북한이 30일 심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이 계룡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50㎞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한민국 지도의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특히 30일은 B-1B 전략폭격기가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미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날이었습니다.
B-1B는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무장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8월 30일 미제는 핵 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끌어들여 연합공격편대군 훈련을 감행하였다"며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의 중요 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하는 전술핵 타격 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B-1B#북한#계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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