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의회 40여 분 영어연설..23회 기립박수 받아

    작성 : 2023-04-28 06:42:53
    ▲ 윤석열 대통령, 미 의회 연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미 의원 500여 명을 상대로 40여 분 동안 영어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본회의장 입장을 4분간의 기립 박수로 예우했습니다.

    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사회 각 계에 진출한 한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4명의 한국계 미국 의원들을 일일이 거명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과 함께 특별히 K콘텐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문화 콘텐츠는 양국 국민이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을 그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43분간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23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56번의 박수를 받았으며 일부 의원들은 기립박수 동안 환호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