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비공개로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습 참배로 광주시민들은 더 큰 치욕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은 5·18 망언을 퍼붓고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 주장할 땐 당당하고 요란하더니, 사과 행보는 정반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비공개로 국립5·18묘지를 참배한 것을 두고 "아무도 모르게 구렁이 담 넘듯 소리 없이 다녀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없다가 34일 만에 겨우 찾아 20~30분 머무른 것인데 어느 누가 진심이라고 받아줄 수 있겠나"라며, "김 최고위원의 5·18 묘지 참배는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고 했던 자기 말을 증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5·18 망언 등에 대해 '유감'이라는 반응만 남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곧바로 찍어내면서 논란의 핵심인 김 최고위원은 가벼운 셀프 징계만 내렸다"며 "국민의힘의 절대 기반이 극우라는 것만 국민께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은 개헌안을 발의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신속 이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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