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 추진에 "도시철도 2호선도 해결 안됐는데.." 적절성 '도마'

    작성 : 2022-10-20 21:00:05
    【 앵커멘트 】4년 만에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광주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는 강기정 시장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트램 사업'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강 시장은 현재 공사중인 "도시철도 2호선보다 경제성이 낫다"며 적극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민선 8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트램 사업에 대해 의원들 대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싱크 : 조은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2호선도 해결이 안 되는데 어떻게 8백억 원이 드는 수소트램 1단계, 또 2단계는 거의 8천억 원이 드는데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증가한데다 광주시 재정도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 수백억 원이 소요되는 트램 사업이 적절하냐는 지적이었습니다.

    ▶ 싱크 : 정우택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사업비 논란으로 해서 타당성 논란까지 (울산, 부산, 대전, 대구) 네 곳이 다 발생했어요.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고 또 시민의 목소리에도 좀 귀를 잘 기울여서."

    잇따른 비판에도 강기정 시장은 도로교통법 개정이 필요한 '트램 혼용도로'까지 모두 포함해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지하철 2호선보다 경제성이라든가 여러 비용 측면, 또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국회 입법 과정에 진입해있다는 것을 검토해가면서 공약으로 세웠고, 내년에 용역을 추진하려고."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논란을 두고 '광주판 대장동'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선, "현실을 모르는 말"이라며 민간공원 사업의 경우 "민간 수익 10%는 보장하되 그 이상은 광주시에 돌아온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론화 부족'을 이유로 제동이 걸린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은, 필요하다면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나겠다며 재추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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