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총회 전후에 의원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직접 당 총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자 역사의 시계를 뒤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JTBC는 최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총 전후로 두 차례 여당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현 전 부대변인은 오늘(1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한 이유가 뭐겠나. 빨리 비대위로 가야 되는데 중진들이 막 반대하고 이러니까 의원들이 흔들릴 것이다. 본인이 거기에 관여한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1년에 아마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내려놓으면서 당 총재라는 게 없어졌다. 그러니까 당정이 분리되는 과정인데 지금은 그 중간에 있던 장제원, 권성동을 빼버리면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당 총재 역할까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일이 다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해라, 이렇게 가야 된다고 한다고 그러면 이것은 역사의 시계를 뒤로 돌려도 너무 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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