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민생이나 지역발전 관련 법안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ㆍ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저마다 총선 과정에서 입법을 약속했던 1호 법안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개원과 함께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되지만 광주ㆍ전남 의원들은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을 예고했습니다.
고흥ㆍ보성ㆍ강진ㆍ장흥 지역구의 문금주 의원은 농ㆍ어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대책을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입니다.
국가환경재난기금법을 추진해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문금주 / 국회의원(고흥ㆍ보성ㆍ강진ㆍ장흥)
- "기후위기라는 게 우리 농어민들이 잘못해서 된 것이 아니고 정부 또는 전 세계가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재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집중과 지역 쇠퇴, 인구 소멸에 대한 대책 마련도 사정이 가장 심각한 광주ㆍ전남 지역 의원들의 우선순위입니다.
조인철 광주 서구갑 의원은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정착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법안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조인철 /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 "지방이 계속 소멸되어 가고 있고 광주 경제도 계속 어려워져 가는 게 사실입니다. 광주가 살아나고 전체적으로 국가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으면 하는 그런 제도적 뒷받침을 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철강 도시인 광양을 지역구로 둔 권향엽 의원은 제철산업을 국가첨단전략에 포함하도록 하는 이른바 제철특별법을 가장 먼저 통과시켜 세계적인 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권향엽 /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 "산화수소철로 전환시키고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함께 관심 갖고 기술 개발이라든가 지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해서요"
어느 때보다 격한 정쟁이 예고된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광주ㆍ전남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22대국회 #광주 #전남 #국회의원 #1호법안 #제철특별법 #국가환경재난기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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