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번 무차별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를 시도했다"면서 "잔혹하고 야만적인 테러를 사주한 누구든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4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 각지에 대테러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또한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테러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지역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음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3년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전에 돌발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이번 테러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는 이 사건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 러시아 측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용납될 수 없으며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희생자는 14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합니다.
#사건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IS #희생자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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