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홍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강물에서 숨진 A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전날 실종 신고 접수 이후 이날 아침 수색을 재개한 지 3시간여 만입니다.
앞서 전날 저녁 6시 40분쯤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한 아파트 인근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10대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중 여학생 2명은 소방이 도착하기 전 군인에 의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과 어지럼증, 가슴 통증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남학생 1명은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귀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밤 11시까지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A군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날 이른 아침부터 다시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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