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한 뒤 성착취물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SNS를 통해 만난 미성년자 5명에게 담배를 사주며 접근해 이들 중 3명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을 매수한 혐의 등으로 25살 A순경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순경은 성관계를 한 미성년자 3명 가운데 2명에게 음란 사진과 영상 등의 성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부모가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달 자수한 A순경은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혐의를 부인하라고 회유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순경은 지난달 21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 치료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하는 한편, 법원에 A순경에 대한 보호관찰처분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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