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를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가 고압전선을 치우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오늘(12일) 새벽 2시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의 한 농로를 달리던 7.5톤 화물차가 농로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50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부러지고 고압전선이 차량을 덮쳤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전선을 치우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신주가 파손되며 사고 현장 인근 373가구가 3시간여 동안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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