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천만 원을 인출해 조직에 전달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은 뒤 서울지역 은행 3곳을 돌며 9,4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흘 동안 잠복한 끝에 중국인 밀집지역인 서울 구로구의 한 다세대주택 원룸에서 A씨를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당시 A씨의 원룸에는 다른 사람 명의의 체크카드 수십 개와 범죄 수익금 500만 원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고 나머지 체크카드 명의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국보이스피싱 조직은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부지원 특별대상자로 선정되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점수를 높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또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연락이 안 되니 돈을 보내달라"며 카톡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속지 않으려면 문자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출이 필요하면 직접 은행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보이스피싱 피해사건은 3만 9백여 건으로, 피해액은 7,744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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