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들이 적발됐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충남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 A군이 상담 도중 여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는 사건 이후 자체 조사를 실시해 또 다른 남학생 B군도 여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군은 이 학교에서만 5명의 여교사를 촬영했고 B군은 1명의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을 퇴학 조치하고, B군에 대해서는 강제 전학을 결정했습니다.
피해 교사들은 현재 병가를 내고 전문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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