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의 현안과 역점 사업을 책임질 고위직 공무원들이 명예퇴직과 민선 7기 마무리에 따라 연이어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다음달 출범하는 민선 8기에서 이 고위직 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 시정의 방향성도 읽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고위직 공무원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자리는 부시장 자리입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이 민선7기와 임기를 같이하며 퇴직할 예정입니다.
민선 8기에서는 '정무'와 '예산확보' 가운데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부시장의 역할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이 된 상황에서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출신을 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강기정 당선인이 '정무'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캠프 내 인사를 앉힐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실제 강 당선인도 '소통' '협치' 등을 수 차례 강조하며, 조직 개편에도 이를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 아직 거기까지 나가 있지 않지만 상생과 균형발전을 담당하는 그 기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광주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산업국장 자리도 비어있습니다.
여기에 사업비 증액에 따라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인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자리도 명예퇴직으로 공석입니다.
이 두 자리 모두, 민선7기의 성과를 이어받고 발전시켜야 할 핵심자리입니다.
▶ 싱크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우리가 조금만 한 눈 팔면 인공지능 산업을 다른 데로 분산될 수 있어요 우리한테 집중되지 않고"
민선 8기는 오는 1일,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갑니다.
강기정 당선인이 공무원들의 휴가철에 앞서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고위직 공무원 인사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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