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청소년 절반이 '위험 음주자'

    작성 : 2022-06-06 0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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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술 마시는 청소년의 절반이 상당한 '위험음주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청소년 음주 현황을 주제로 발간한 국민건강조사 요약 통계집을 살펴보면, 음주 청소년 비율은 10년 동안 감소했습니다.

    2010년에는 남학생 23.5%, 여학생 18.3%이었던 청소년 음주율이 2021년 12.4%, 8.9%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위험음주자'로 분류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질병청은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청소년의 경우 소주 5잔 이상, 여자 청소년은 소주 3잔 이상인 경우를 위험음주자로 분류했습니다.

    위험음주자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49.8%, 남자 청소년이 42.5%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한 번 술을 마실 때면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해서는 주류 판매 환경과 가정 내 음주 허용 분위기가 개선돼야 하며, 음주 예방 교육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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