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만,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지 566일 만입니다.
그 배경에 대해 김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일상회복의 큰 걸음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예외상황에서는 야외에서도 기존처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김 총리는 "밀집과 이용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되었던 방역규제가 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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