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심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조폭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11명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6일 새벽 2시쯤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2개 폭력조직 30여 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조직원의 조문을 왔다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가 붙은 이들 조직원들은 각목 등 둔기를 동원해 패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일부 조직원들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싸움 장면이 찍힌 장례식장 CCTV도 떼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자 조직원 중 11명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범죄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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