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새로운 의대 설립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안에서도 지역별로 의견이 나뉘면서 우선 지역 내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2일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합의 내용에는 '공공의료기관 확충'과 '의사 증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유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 싱크 :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첫걸음을 떼는 게 아닌가.. "
문제는 분열된 지역의 여론입니다.
우선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이 서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고, 동부권 내에서도 의견이 나뉩니다.
CG
서부권은 목포대로, 동부권에서는 순천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로 의대 설립이 요구가 나뉩니다.//
심지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두 국회의원마저 의견이 나뉘면서 지역 정치권도 분열되는 모습입니다.
시민단체에서는 우선 지역에서라도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순빈 / 여수시 대학병원유치위원장
- "두 분 다 우리가 해내면 중앙에서 어찌 됐든 입법이든 하나로 원팀으로 되리라고 꼭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서명에는 여수에서만 석 달만에 5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의견을 하나로 모아 30년만에 온 전남의 의대 유치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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