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2번째로 만들어진 직업체험시설인 순천만 잡월드가 10월 문을 엽니다.
호남권은 물론 경상권까지 접근성을 갖춘 직업체험시설로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렌이 울리고 어린 소방관들이 차에 올라탑니다.
불이 나는 건물에 물줄기를 뿌리자 불이 꺼집니다.
소방관과 경찰관, 드론 조종사 등 62가지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순천만 잡월드가 개장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정하윤 / 순천 왕지초 4학년
- "구급차 타보고 그런 게 재미있었고 여기서 좀 무섭긴 했는데 증거물 직접 채취해보고 이런 게 재밌었어요."
▶ 인터뷰 : 진미숙 / 학부모
- "다양한 직업 체험관들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자기 꿈들을 체험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시설 같아요."
현재는 임시 개장 중으로 미리 신청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상황을 점검 중입니다.
순천만 잡월드는 고용노동부의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19년 첫 삽을 떴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이은 국내 2번째 어린이 청소년 직업 체험 센터로 500억 원 가까운 사업비가 들었습니다.
호남권뿐 아니라 경상권까지 접근성을 갖춰 연간 2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채종욱 / 순천시 미래산업과장
- "운영을 맡을 위탁사와 시설을 맡을 위탁사가 선정이 됐고요 현재 지금 인력을 채용하여 각종 체험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5월 예정이었던 개장이 늦어진 만큼, 내실 있는 운영 준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천만 잡월드는 다음 달 16일 정식 개장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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