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광주지역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 관련 방문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데다 휴가철 확진자와 서울 지역 교회·집회발 확진자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여전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광주시가 다시 방역 단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등 감염 위험 지역 방문자들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다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 싱크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며 확진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종교, 문화,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작됐습니다.
교회 예배의 비대면 전환이 권고됐고 종교 소모임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노래방과 PC방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휴업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역 강화에도 불구하고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우선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검사자 수가 충분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이 검사를 마쳤지만 방역당국은 실제 유흥시설 관련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계속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이미 종교시설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확진자도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2차 이상의 전파를 시급하게 차단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분위기 속에 지역 감염원 차단에도 애를 먹으면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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