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감염된 광주 17번과 18번 확진자 부부의 경우 최초 증상 발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일주일 간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이후 나흘 동안 광주ㆍ전남에서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해외를 직접 다녀왔거나 해외를 다녀온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해외 여행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입국 후 2주간 하루에 두 번씩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1대1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강력하게 권고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늦어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3번 확진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같은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에 다녀온 딸을 만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7번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이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기간의 동선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해당 자치구는 CCTV와 GPS 정보 등을 중심으로 17번 확진자의 외출 여부 등을 확인 중입니다.
▶ 싱크 :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본인 진술에 의하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자택에만 머물렀다고 합니다. 크게 그 진술에 어긋남은 아직은 없는 거로 보입니다."
지역 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감염 경로와 동선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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