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경도개발 '속도'..지역업체엔 '그림의 떡'

    작성 : 2019-12-12 05:06:58

    【 앵커멘트 】
    전남 최대 규모의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미래에셋의 '여수경도복합리조트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사업에 지역업체는 배제하고 대기업 위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최대의 관광개발 사업인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조성에
    투입될 사업비는 1조 3천억.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24년까지
    싱가포르 마리나샌드베이를 넘어선
    아시아 최고의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윤옥 / 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경도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토목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경도복합리조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조원이 넘는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높은 업체들이
    지역에도 상당수 있는 만큼
    공동입찰 방식 등을 적용해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은 / 여수상공회의소 조사차장
    -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우에 (입찰 대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든지 이런 방식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여수경도복합리조트 개발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게 될 때
    기대되는 낙수효과 규모는 줄잡아 3천억원.

    개발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은 가운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미래에셋의 통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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