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5.18 기념식..어떻게 바뀌나?

    작성 : 2017-05-17 19:34:05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올해 5*18 기념식은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형식에서도 예년과 크게 달라집니다.

    누구라도 기념식장에 입장할 수 있고, 참석자 모두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등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내일 5*18 기념식장에는 초청장이나 비표가
    없어도 누구나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 참석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기념식장 밖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됩니다.

    5*18 관련 단체장이 직접 경과 보고를 하고
    유가족이 참여하는 공연이 추가되면서
    기념식 시간도 50분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5.18 민주묘지관리소 관리과장
    - "올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누구나 입장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경과보고도 5.18 단체장이 직접하고 공연도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님을 위한 행진곡'은 9년 만에
    참석자가 모두 제창하게 됩니다.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가수
    전인권씨와 작곡가 김종률씨가 직접 불러
    국민 통합의 장이 연출됩니다.

    전국의 모든 민주화운동 단체가 초청돼
    민주화 역사의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배호대 / 영암군 시종면
    - "이번 (5.18 기념식의) 많은 것이 바꿔진다고 하는데 바꿔지는 것이 아주 긍정적인 측면이 보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아왔던 국가보훈처도 5월 정신 계승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지난 9년 동안 퇴행을 거듭하기도 했던 5.18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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