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 갔다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사라져서 걱정했던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오늘 같은 어린이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럴 때를 대비해 4년 전 '코드 아담' 제도가 도입돼,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대형유통매장입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7살 진 모 군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매장을 찾은 많은 인파에 휩쓸리면서
부모가 아이의 손을 놓친 겁니다.
유통업체는 '코드 아담'을 발령하고
수색에 나선지 7분 만에 진 군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진 / 신세계*이마트 안전관리팀장
- "(실종 신고시) 출입구별로 직원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상착의라던지 성별, 나이를 파악하고 (찾으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쇼핑몰이나 터미널 등 대형시설에서 실종 아동 발생에 대비해 지난 2014년에 '코드 아담'이
도입됐습니다.
광주시내에서는 34곳이 지정돼 있고
이용자 수도 (c.g.)첫해 15건에서 지난해엔
122건, 올해는 3월까지 벌써 43건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코드 아담'이 발령되면 해당 시설의 전 직원이 실종 아동을 찾도록 의무화해 초기 신속한
대응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지하동 / 광주경찰청 아동청소년계
- "(접수 즉시) 범죄 관련 여부를 판단하고 시설의 출입구라던지 무전기, SNS 그리고 전광판 등을 활용해 아이를 찾기 위한 총력적 대응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광주경찰청은 봄철 쇼핑객과 나들이객들이 늘면서 실종 아동이 늘 것으로 보고 '코드 아담'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도입한 지 4년째를 맞는 '코드 아담' 제도가 실종 아동들의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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