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2억 원 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일당 4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여러 차례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하고, 범행 수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차에서 옷을 꺼내
먼지를 턴 후
옆 차량으로 건네 줍니다.
금은방을 턴 일당이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갈아입을 옷을 주고받는 장면입니다.
21살 신모씨 등 일당 4명은
범행 하룻 만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서너차례 사전 답사에 나서
대상 금은방을 물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정 모 군/피의자
- "(특정 금은방을 털려고 한 이유가 있어요?) 셔터(방범창)이 거긴 안 내려 있으니까요 "
이들은 또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금은방 털이를 모방했고,
47초 만에 범행을 끝낸 이유도
경비업체의 출동 시간을
미리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안석 / 광주광산경찰서 형사 팀장
- "범행 수법이 나이에 비해 너무 지능적이어서 어떻게 했냐 물어보니까 포털 검색 시스템에서 그런 동영상이나 수법들을 많이 보고 배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금은방을 턴 2명은 1킬로미터나 달려
범행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이들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금은방에서 2km 떨어진 이곳까지 온 뒤 미리 준비해둔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치밀하게 준비한 이들의 범행은
지인의 제보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