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신도시에 건설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단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이 주민감사에 이어
법적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지역 최고 분양가인 3.3㎡당
820만 원이 책정된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기존 아파트 보다
200만 원이나 비쌌지만
인기가 높아 일주일만에 100% 분양됐습니다.
그런데 아파트입주예정자협의회가
분양가 산정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택지개발업체가 부담했어야 할
연약지반 보강 공사비 130억 원을
분양가에 부당하게 산정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노상일 / 변호사
- "(아파트) 층수가 높아짐에 따라서 발생하는 연약지반 공사비 등을 분양계약자에게 전가하면서 원칙적으로는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자체를.."
이에대해 아파트 시행자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분양가를 산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연약지반 보강공사 계기가 된
최고층수 제한 완화에 대해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분양 관계자
- "건물에 따라서 연약지반 공사비는 달라지는 겁니다. 연약지반 공사비도 (전체)공사비로 보는 한 요소입니다."
주민감사 청구에 이어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분양가 산정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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