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풍우 속을 항해하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모두가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한 명의 희생자 없이 모두 생명을 구했습니다.
선장과 해경, 인근 어선의 신속한 조치가 있어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다 위, 한 어선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거칠게 흔들리는 해경 함정으로 한 명씩 옮겨탑니다.
불이 난 어선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된 선원들입니다.
▶ 싱크 : .
- ""오케이 지금.. 6명 탑승.. 하나더 하나더.. 7명 (구조 완료)""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22km 해상에서 조업 준비 중이던 K호에
불이 났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퍼지는 상황,
선장 58살 이 모 씨는 먼저 112로 신고한 뒤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일단
뛰어들라고 소리쳤습니다 .
▶ 싱크 : 화재 어선 선장
- "구조정이 빨리 오길 바라면서 먼저 112에 신고해 가지고.. 안 뛰어내리면 안 되는 상황이니까 다 뛰어내려 가지고 서로 꼭 잡고 있었어요"
해경은 즉시 사고 해역 3km 거리에서 조업중인
현진호를 찾아내 구조를 요청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조업을 멈추고 그물까지 자르고 즉시 출발한
현진호는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바다에
떠있는 선원 7명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신고 30분, 바다에 뛰어든 지 25분 만에
별다른 부상 없이 7명의 생명을 구한 신속한
조치였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선장과 해경 그리고 인근 어선의 신속한 판단과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함께 빚어낸 완벽한 생명구하기 였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해경은 신속하게 구조에 나선 현진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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