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0일 넘게 잠잠했던 AI가 해남에서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겨울을 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와 맞물려
재확산 되지 않을까 방역당국과 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궂은 날씨에도 중장비가 분주하게
살처분된 닭과 오리를 구덩이 묻습니다.
해남 마산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도축 전 출하 검사를 하다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정밀조사 결과 H5N8형으로 최종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지난달 10일 무안을 끝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던 AI가 42일만에 또 다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반경 3km 이내에 있는 5개 농가 닭*오리
6만 3천여 마리가 살처분 됐고
10km 이내에는 차단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은 철새 이동이 잦은 하천과 맞닿아 있어 철새 분변 등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남군 방역 관계자
- "평상시에도 철새가 많이 오는 지역인데 그물 같은 것도 설치돼 있는데도 축사 하우스 지붕에 철새 변들이 일부 발견됐습니다"
시기적으로 겨울을 난 철새가 북상하는 때라
이동 경로를 따라 재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윤환 / 전남도 축산과장
- "북상하면서 분변에 의해 AI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단 방역과 농장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종료 선언을 눈 앞에 두고 AI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농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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