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병신년 마무리..10번째 촛불집회 이어져

    작성 : 2016-12-31 21:03:23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2016년 마지막 날 잘 보내고 계십니까..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7 정유년 새해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광주 금남로에선 제야의 타종 행사를 앞두고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이준호
    - "네 저는 열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잠시 후, 아리랑을 개사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금남로 일대와 5.18 민주광장을 돌며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인데요.


    시국관련 행사 위주로 채워졌던 이전의 촛불집회와 달리 이번 집회는 어지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더해져 축제 형식에 좀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문화제에선 김준태 시인의 시 낭송과 대구에서 온 달서평화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고, 전체 소등하는 방식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광주뿐 아니라 목포와 여수 등 전남 9개 시*군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오늘까지 올해 광주*전남 촛불집회엔 5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

    시민들은 올해 촛불의 힘으로 탄핵 가결을 이끌어냈다는 자부심과 함께, 2017년에는 헌재의 탄핵 결정을 통해 하루빨리 국정 정상화와 사회 안정이 이뤄지기를 소망했습니다.

    이곳 광주 금남로에서는 촛불 집회에 이어, 약 두 시간 후인 밤 11시 반부터는 제야의 밤 타종식과 시민 수천 명이 새해 희망을 함께 노래하는 시민대합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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