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저녁 술자리 많이들 가지실텐데요.
오늘 아침 경찰이 광주 곳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였더니, 한 시간 반 만에 수십 명의 운전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침 7시,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출근길 음주단속을 시작하자 5분에 한 번꼴로 간이 음주측정기가 반응합니다.
술이 아직 덜 깬 운전자는 화들짝 놀라 아예 차 문을 꽁꽁 걸어 잠급니다.
▶ 싱크 : 음주 단속 경찰
- "차 P(파킹)에 놓으시고 내리십쇼 차 문 여세요 파킹하세요"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음주측정기를 불었더니 면허정지 수치가 나옵니다.
▶ 싱크 : 음주운전자
- "(0.067% 100일 정지 수치 나오셨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망했네"
소주 2병을 마시고 충분히 잠을 자고 나왔다고 우기는 운전자와 0.01% 차이로 단속을 면한 운전자 등.
사연도 가지각색입니다.
한시간 반 동안 실시된 출근길 음주단속에서 면허 취소 3명, 정지 17명 등 모두 20명이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학엽 경장 / 광주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 "아무래도 아침에 출근하시면 숙취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높고 그러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 스탠딩 : 이준호
-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앞으로 택시 같은 사업용 차량도 예외 없이 ‘불시에’ 음주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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