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첫 주말이었던 어제도 촛불 민심은 계속 타올랐습니다.
시민들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더욱 거세게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천정인 기잡니다.
【 기자 】
폭죽과 함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촛불 민심이 이끌어 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자축하는 퍼포먼습니다.
어젯밤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제7차 시국 촛불대회에는 6만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 촛불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한 역사의 순간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 인터뷰 : 김현무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 "국민이 준 권력을 국민이 직접 걷어들였다는 점에 대해서 전세계적으로 이런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은 가결됐지만 시민들은 '끝이 아닌 시작'을 외치며 박 대통령의 즉시 퇴진과 관련자 처벌을 거세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채학기 / 광주시 월계동
-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진해서 당장 내려오는 것이긴 하지만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시켜서 꼼작 못하게 만들었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는거 같구요."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천정인
- "비정상이 정상이 될 때까지 국민의 주권이 완벽히 회복될 때까지 촛불은 이곳 광장과 시민들의 마음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천정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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