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관절염 환자 절반..동반질환 고통

    작성 : 2016-12-09 11:02:38

    【 앵커멘트 】
    류머티스 관절염은 발병하면 평생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데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중 절반이 고혈압이나 골다공증, 당뇨 같은 질환을 함께 앓으며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0년 동안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관절이 망가져 인공관절 수술만 세 차례 하고도 걷기조차 힘겨운 상태인데 40대 초반에 고혈압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김은중 /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 "합병증이 폐나 눈으로도 올 수 있고 (동반질환)도 있어서 거기 맞춰서 치료를 해야"

    최근 통증이 악화돼 입원한 70대 환자도 10년 전부터 고혈압과 당뇨가 겹쳐 치료 중입니다.

    ▶ 싱크 :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 "갑자기 당뇨 수치가 300까지 올라가니까 12알 먹던 약에 당뇨약까지 15알로 늘었어요"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만 천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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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최근 1년간 진료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한 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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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과 골다공증, 당뇨 순이었는데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인 간질성폐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도 10%가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신석 / 빛고을전남대병원 류머티스내과 교수
    - "빨리 진단해서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동반질환이 적게 생기는 것이고 늦게 진단받고 치료를 늦게 시작하고 방치하게 되면 동반질환이 훨씬 더 많이 생기고 예후도 훨씬 좋지가 않습니다."

    심혈관질환과 암이 생길 확률이 일반인보다 2배나 높고 사망률 또한 높은 류머티스 관절염 역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최선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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