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시도민들 "당연한 결과"

    작성 : 2016-12-09 18:23:0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광주, 전남 시도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더 나아가 한목소리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에 박 대통령이 퇴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회의장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자 광주광천버스터미널에서 지켜보던 시도민들이 환영의 박수를 칩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면서도 대통령을 탄핵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조미석 / 목포시 옥암동
    - "가결 안 됐으면 국회 해산시켜야 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힘을 뭉쳐서 새로운 정부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김옥순 / 장흥군 관산읍
    - "가결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우리나라가 이런 일 없이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쌀값 하락에 근심이 컸던 농민들도 탄핵 가결은 사필귀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현석 / 무안군 몽탄면
    -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농민들의 마음일 것 같고, 국민들의 힘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가진 시민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각 사퇴와 현 정권 피해자들의 원상회복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만들면 됩니다"

    시민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탄핵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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