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아침 광주와 전남에서 출근길 대형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가 얼어붙고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 확보까지 안 되면서 2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편도 2차선 도로에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위엔 차량에서 튕겨져 나간 앞범퍼와 깨진 잔해물들이 쌓여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보시는 것처럼 안개가 끼고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도로까지 얼면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광주시 지죽동 광주-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신 경사 /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
- "안개로 인한 교각 위 블랙아이스 발생으로 인해 앞 차량 사고 후 정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미끄러운 관계로 그렇게 난 사고로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 10분쯤에도 나주시 금천면 나주대교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부딪혀 48살 김 모 씨 등 8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사고 부상자
- "안개 때문에 안 보여서 비상등을 켜고 멈춰 있는데 뒤에서 차가 와서 펑, 펑하고 받아버렸어요 한 10대가 멈춰 있었어요 사고나서 완전 아수라장.. "
광주 본량동에서도 19중 추돌사고가 나 61살 명 모 씨가 숨지는 등 오늘 광주*전남에서만 38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모두 2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경찰은 안개가 끼고 도로가 언 날씨에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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