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여수-고흥 간 다리 명칭을 놓고, 여수시와 고흥군 간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지역 이름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재나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 적금도와 고흥 영남면을 잇는 1.3km길이의 연륙교입니다.
여수-고흥 간 11개 연륙*연도교 가운데 한 개로 세 번째 완공될 다립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다리는 12월 31일 개통 예정으로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그런데 다리 명칭을 놓고 여수시와 고흥군이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자칫 명칭없이 개통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고흥군은 팔영산의 이름을 따서 기존 주장대로 팔영대교를 주장하며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조직적인 탄원서 제출로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식 / 고흥군새마을운동 지회장
- "온 군민과 함께 서명도 받고 또 집회를 통해서 꼭 관철되도록 수용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
국가지명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팔영대교 명칭을 부결시킨 여수시도 기존 적금대교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진우 / 여수시 적금도 향우회장
- "교량 같은 경우에는 섬의 지명을 붙이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적금대교로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
정치권에 이어 주민들까지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전라남도의 중재나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 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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