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과적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적 차량을 잡아내기 위해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이동 단속까지 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무인단속카메라에 과적 차량이 등장하자 이순신대교 관리사무소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 싱크 : 모니터 요원
- "과적 발생, 과적 발생. 상행 2차선. 98바..과적 발생"
과태료 부과의 법적 근거가 없어 과적 무인단속시스템이 무용지물인 상황.
도로에 대기 중인 수동 단속팀에 즉각 차량 정보가 담긴 문자가 발송되고, 과적 의심 차량에 대한 측정이 시작됩니다.
▶ 싱크 : 단속 공무원
- "후진, 후진, 후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동하는 단속반.
화물차량들이 단속 정보를 SNS로 공유하다보니 과적 차량과 단속반의 숨바꼭질은 반 나절 동안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윤호진 / 광양시 도로관리사업소
- "과적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주기적으로 과적 장비를 이용해 직접 단속하고 있습니다."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이같은 단속에도 과적 차량을 잡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올해 50번의 수동 단속이 이뤄졌지만 적발은 고작 3건에 불과해 이순신대교는 또다시 누더기 도로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길윤섭 / 이순신대교 관리사무소장
- "과적 차량으로 인해 도로 파손율이 높아지고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과적 차량으로 인한 도로 보수 공사만 올해 들어 12번, 실효성 있는 과적 단속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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