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산단, 1군 발암물질 농도 220배나 높아

    작성 : 2016-07-14 20:37:52

    【 앵커멘트 】
    광주 하남산단에 있는 세방산업이 1군 발암물질인 트리플로로에틀렌, TCE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다른 지역과 대기중 TCE 농도를 비교해봤더니, 하남동 지역이 무려 220배나 높았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14년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 TCE의 대기중 농도를 살펴봤더니


    세방산업이 위치한 광주 하남동이 농성동의 1030배, 광주 외 지역 평균과는 220배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하남동과 농성동은 무려 1570배 차이가 났습니다.


    당시 세방산업의 TCE 배출량도 역대 가장 많은 439톤으로, 배출량과 농도가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농도 측정은 하남동 전체가 기준이지만, 현재로선 하남산단에서 TCE를 취급하는 업체는 세방산업이 유일합니다.

    ▶ 싱크 : 업체 관계자
    - "이 물질을 쓰는 데가 저희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터리 격리판을 만드는 데도 저희 회사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 어디랑 비교를 해도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환경부는 하남동의 TCE 농도가 매년 타지역 평균과 적게는 수십배, 많게는 수백배 차이가 나자, 지역적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한수 / 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 교수
    - "물질 자체가 독성이 되게 심해서 여러 직업병을 좀 일으켰고 치명적이기도 했고...규제를 마련해서 공장과 협의해서 지키도록 하는게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세방산업은 배출시설의 정밀진단을 위해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적용될 배출 물질 기준치에는 여전히 문제가 되지 않고, 마땅한 대체물질도 없다고 밝히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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