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서 가장 많은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난 하남산단 내 배터리 생산업체인 세방산업이, 정밀검사를 위해 사업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민과 산단 근로자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세방산업이 배출하고 있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간암과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발암물질
입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세방산업은 지난 6년간
적게는 한해 70톤에서 많게는 440톤까지 배출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 인근인 하남산단 주민과 근로자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주민들은 그거에 대해서 모르고 있고 저는 여기 온 지 2주 밖에 안 됐지만 근로자분들은 다들 몇년씩 되신 분들인데 이런 것들은 장기적으로.."
이처럼 파장이 확산되자 세방산업은 사업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하고 배출 시설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대석 / 세방산업 생산본부장
- "저희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이 보완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이틀 정도면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의 30%를 내뿜으면서도 내년부터 적용될 배출 물질 기준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들끓는 여론에 대한 눈치보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마땅한 대체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별다른 개선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6년 동안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주시가 뒤늦게 실태조사 TF 팀을 꾸리고 사업장 인근 지역 등에 대한 감시단 운영과 역학 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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