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육성책 없이 광산업진흥회 지원 '피해'

    작성 : 2016-06-02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가 광산업진흥회에 지원하던 예산을 중단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 업체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관련 전시회와 해외 마케팅 사업이 중단된 뒤에야 대책 마련에 나서, 뒷북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첨단산단의 한 광산업 업체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정보통신전시회에 참가하려다 포기했습니다.

    광주시가 한국광산업진흥회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진흥회 공동관을 꾸려 나가려던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개별 업체가 준비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들어 섣불리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 싱크 : 광산업 업체 관계자
    - "기존 바이어 관리도 있고, 혹시나 거기 가서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는 건데... 영업이란 게 그렇잖아요, 1% 가능성 보고 가는 건데"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 연임을 놓고 진흥회와 갈등을 빚던 광주시가 직접 광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예산 지원을 중단하면서 그 여파가 중소업체들에 미치고 있습니다.

    대책도 없이 예산부터 끊으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흥회가 14년째 개최하는 국제광산업전시회는 바이어 초청 시기를 놓쳐 무산됐고, 해외 마케팅 지원도 중단됐습니다.

    광주시는 광산업진흥회 예산이 다른 지역 업체에도 지원되는 것은 부당하고, 진흥회가 추진하는 사업들도 효과가 적다며 TF를 구성해 광산업 육성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춘근 / 광주시 광산업 담당
    - "광산업의 특성상 부품 위주의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완제품 생산 업체와 협업을 통해서 공동대응을 하는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도 지원 체계를 광주시와 광산업진흥회로 이원화 해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