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폭설과 한파 이후 전남 지역 곳곳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수돗물이 땅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어 해마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상수도관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한파로 상수도관이 얼면서 균열이 생겼다가 날이 풀린 뒤 물이 새기 시작한 겁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지난 폭설과 한파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곳 장성군 관내에서만 하루 평균 5~6건의 상수도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저녁에는 2미터 이상 유지돼야 하는 담양 지역 상수도 배수지의 수위가 0.5미터까지 떨어지면서 3개 읍면의 물공급이 끊겼습니다.
▶ 싱크 : 공사업체 관계자
- "동파도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물이 새어 나가는게 너무 많아서 배수지에 물이 안 차버리죠. 빠져 나가는 물이 더 많으니까. 물이 거의 바닥 수준으로..."
일반 주택에서 동파되는 경우가 많은데,
농촌의 경우 오랫동안 비워놓은 집이 적지않고 단수가 되지 않으면 누수 여부를 잘 알지 못해 피해를 파악하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 싱크 : 담양군 관계자
- "관로에서 터진 것이 아니고 가정에서 새다 보니까 물의 양이 줄어드는 게 너무 많이 새다 보니까"
노후 상수도관 교체가 해결책이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땜질식 처방만 계속하고 있어 동파에 따른 수돗물 누수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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