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최근 3년간 쓰지 않고 남은 교과서가 70만 권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선 초등학교들이 필요 이상으로 주문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허비한 예산만 10억 원에 이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한 초등학교 자료보관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교과서들이 과목별로 모아져 있습니다.
모두 새책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중급 규모인 이 학교의 경우 지난해 쓰지 않고 남아있는 새 교과서가 2백여 권에 이릅니다.
CG/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초등학교의 연간 교과서 재고는 20만 권, 누적 재고량이 70만 권이 넘습니다./
교사용과 학생들의 분실이나 전학에 대비한 여유분을 고려하더라도 연간 17만 권 이상씩 초과됐다는 것이 감사원 지적입니다.
CG/
재고율도 2014학년도 기준으로 광주가 12.5%로 세종시를 제외한 특별*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높습니다./
▶ 싱크 : 초등 교과서 담당자(변조)
- "전학은 어느 정도 올지 모르잖아요 학생 수를 어느 정도 추가해야될 지 고민도 되다보니까 좀더 많이 신청하는 학교도 (있죠)"
특히 광주는 서울이나 인천, 울산과 달리 그동안 주문*재고관리 기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혜연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팀장
- "1월에 주문 및 재고 관리 기준을 마련해서 각급 학교에 시달을 한 상태이고 2학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누리예산 부담 등으로 가뜩이나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교육청이 주먹구구식 교과서 구매로 낭비한 예산은 최근 3년간 10억 원에 달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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