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폭설에 인도와 이면도로에서는 낙상 사고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었기 때문인데, 당분간 쉬 녹지 않을 것으로 보여 빙판길 안전 사고 조심해야겠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0대 이 여성은 지난 토요일 저녁 눈길에 서둘러 걷다 넘어지면서 손목이 부러져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 싱크 : 낙상 환자
- "넘어진 기억도 없어요 순간적으로 넘어져 가지고. 팔이 너무 아픈거에요 아 부러졌나보다 (했죠)"
같은 날 60대 박 모 씨도 운동하러 집을 나서다 넘어졌습니다.
오른 팔목이 골절돼 보름 이상 입원해야 합니다
▶ 싱크 : 낙상 환자
- "그 때는 느낌을 몰랐어요 엉겁결에 넘어져서 생전 처음이라.. 퉁퉁 부었죠. 병원에 오니까 많이 다쳤다고"
CG
얼어붙은 주택가 이면 도로와 인도 등에서 넘어져 지난 주말 동안 119에 이송된 환자는 광주에서만 85명, 전남은 61명에 이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이틀 새 20센티미터 넘는 눈이 쏟아진데다 기온도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거의 녹지 않고 있어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낮 2시쯤 광주시 삼각동에서는 눈에 파묻힌 자신의 차량을 밀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설이 쏟아진 지난 일요일에는 해남의 한 터널 인근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주말부터 어제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에서 80여 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낮은 기온 때문에 인도와 이면도로 등의 눈길이 단단히 얼어붙고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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