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한파가 계속되면서 독감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열 등으로 입원까지 하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는데 유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5개월 된 이 어린이는 독감으로 보름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40도 가까운 고열이 반복돼 최근 종합병원으로 옮겨 회복 중입니다.
▶ 인터뷰 : 백순덕 보호자
- "1월 4일에 입원했다가 15일에 병원을 옮겼어요 열이 계속 안 떨어지더라고 밤낮으로.. 해열제를 투여해도 잠깐 떨어졌다 도로 올라버려서"
같은 격리병실에 입원 중인 6살 여자 어린이도 고열증세로 입원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환자가 늘면서 광주시내 어린이전문병원들은 2주 전부터 격리병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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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의 연령별 독감의심환자를 살펴봐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천 명 당 최고 20명이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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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전국에 독감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모든 연령에서 최근 3주 연속 의심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증세가 약한 B형 독감이 대부분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반부터 심한 A형 독감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조형민 광주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독감이 (페렴 등과) 동반된 경우 간혹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릴 가능성도 있어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한파와 함께 독감과 감기 환자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전문의들은 다가오는 설 명절과 학생들 개학시기를 전후해 독감이 유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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