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 마량의 한 장터에서 자리 다툼에 앙심을 품은 50대 노점상이 흉기를 휘둘러 동료 노점상과 다툼을 말리던 농협 직원이 숨졌습니다.
검거에 나선 경찰관 등 두 명도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중년의 남성이 무언가를 목격한 듯 트럭 앞으로
다가갑니다.
곧이어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가고 다른 남자가 흉기를 들고 뒤쫓아갑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강진의 한 장터에서
노점상 56살 김 모 씨가 동료 노점상인 52살 김 모 여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노점상 자리를 두고 벌인 다툼이 발단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피의자 김 씨는 노점상 여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에 이를 이를 말리던 농협 직원도 위협했습니다"
농협 직원 최 모 씨가 달아나자 200미터 가량을 뒤쫓아가 또다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아줌마가 쓰러져 있고 움직이지도 않고 내가 막 나오니까 그러다가 농협 직원이 뭐라고 하니까 막 낫 들고 쫓아간 거야"
범행 후 1km 가량 떨어진 집으로 달아난
김 씨는 뒤쫓아온 경찰에게도 흉기로 휘둘러
2명의 경찰이 크게 다쳤습니다.
▶ 싱크 : 구급대원
- "경찰하고 대치하다가 던진 낫에 피해자(경찰관이)가 팔목에 맞아서"
경찰은 결국 저항하는 김씨에게 실탄 3발을 쏴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식 / 강진경찰서 강력팀장
- "(집에서)안 나오고 낫을 던지고 그러니까 직원이 다치니까 공포탄 2발 쏘고 실탄 3발 쏴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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