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대학 입시 수시 전형 결과, 광주지역 고등학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해 전체 선발 인원의 70%를 넘는 수시전형에 대한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의 대비는 미흡하기만 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고등학교,
CG
또 다른 여고는 2014년부터 수시 합격생이 정시를 앞질러 지난해엔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대입 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70%까지 높아지면서 수시 중심의 맞춤형 진학지도가 효과를 낸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광주지역 고등학교는 여전히 과거 정시 위주의 입시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능 점수만으로 뽑는 좁은 정시 경쟁을 벌이다 보니 그동안 좋은 결과를 내왔던 고교들의 입시 성적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상훈 광주대동고 진학부장
- "예전의 수능 중심의 그런 부분이 남아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20%를 선발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물론 일선 학교와 교사 모두 별다른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교사 싱크 변조
- "(변화해야 한다는 걸)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 안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
수시 전형을 담당하는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들도 같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서울대 입학사정관
- "안타까운 것은 어떻게 쓰는지를 고민하기 전에 사실은 고등학교 생활, 수업 모습이 바뀌어야 되는 거잖아요 "
해가 갈수록 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실력 광주라는 명성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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