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한겨울 추위 속에도 요즘 해남에서는 푸른 빛을 머금은 부추 수확이 한창인데요.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의 덕에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해 농한기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남 북일면의 부추 재배단집니다.
한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우스마다
푸릇하게 자란 부추들이 생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싱싱한 부추를 캐서 상자에 담는
작업에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보시는 것처럼 이 부추 재배시설은 다른 하우스와는 달리 별도의 가온이나 난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생산비를 줄여서 소득을 높이는 효율적인 재배법을 선택한 겁니다."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덕에
습기를 막을 수 있는 비닐을 2중으로 설치하면
큰 어려움 없이 재배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지용 / 해남 땅끝부추 연구회
- "기후가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부추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
시설과 농업 기술교육 등을 군이 지원하고
20여개 농가가 작목반을 만들어 공동 출하하는
마을 농업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채소가 귀한 겨울철 출하되면서 평소 kg당 7백원 선 보다 5배 이상 높게 거래되는데, 시장 반응도 좋아서 전량 판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미 / 해남 북일면사무소
- "지금 시장 반응도 좋고 농가도 고품질의 부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설 하우스 면적을 늘리고 지원을 확대해서 해남 대표 농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를 활용한 틈새전략이
별다른 소득이 없는 농한기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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