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담양군이 개발한 '죽향' 딸기가 유럽 현지 적응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유럽에 이어 인도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데 자체 품종을 세계에 보급한다는 자부심뿐 아니라
로열티을 통한 세수 증대까지 기대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담양의 한 농가에서 생산되는 죽향 딸기는 최근 kg당 6만 5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설향' 딸기에 비해 2배나 높은 가격입니다.
▶ 인터뷰 : 한정식 / '죽향' 생산 농가
- "죽향은 품종이 경도(단단함의 정도)가 좀 좋고 당도가 좋아서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죽향'은 이미 국내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정착된데 이어 해외 수출까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딸기의 고향인 유럽에서 2년째 재배적응시험을 진행 중인데 현지 딸기 육종회사와 생산자단체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담양농업기술센터 박사
- "특히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2년차 (현지적응시험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현지 토양과 기후에서도 높은 품질이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담양군은 오는 2월쯤 유럽의 대형 육종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판매처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인도에서도 담양을 방문해 죽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조만간 인도와 아프리카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핵심은 로열티 확보를 통한 세수입 증대, 담양군은 유럽 진출 초기에 연간 5억 원의 로열티 수입을 예상하고 잇으며 판매처가 늘어날 수록 수입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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