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월의 이색 졸업식 '눈길'

    작성 : 2016-01-06 20:50:50

    【 앵커멘트 】
    전남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가 다른 학교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졸업식을 치렀습니다.

    취업에 나선 졸업생들을 배려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할 수 있어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이어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식장에 뿌듯한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이들은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 첫 졸업생들.

    취업 전선에 나서는 졸업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형식적인 관행을 깨고 졸업식을 한 달 앞당겼습니다.

    여가활동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김대경 / 여수석유화학고 졸업생
    -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도 여행을 가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영어공부나 제 2외국어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졸업생들을 위해 행사는 대학 졸업식처럼 치러졌습니다.

    맞춤형 인재양성이 성과를 거두면서 졸업생 100명 중 80명이 여수산단을 비롯한 석유화학 관련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이른 졸업식으로 교사들도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새 학기 준비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조영만 / 여수석유화학고 교장
    - "(선생님들도) 리프레쉬도 하고 더불어서 자기 연구 과제도 계획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1월의 이색 졸업식.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교육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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