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 野권 신당, '통합' 가능할까?

    작성 : 2016-01-06 20:50:50

    【 앵커멘트 】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가칭 '신민당' 광주 전남시도당이 오늘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호남신당 창당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박 전 지사와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 모두 시기와 방법이 다를뿐 호남신당 세력 간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실제 통합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가칭 '신민당'의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호남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박준영/신민당 창당준비위원장
    - "호남이 정치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의 운명은 우리 손으로 바꾸도록 노력합시다."

    특히 창당대회에 참석한 정대철 상임고문과 황주홍 의원 등은 야권 신당 세력 간 통합을 강조하며, 박준영 창당준비위원장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에게 통합 제안을 한 박주선 의원은 천 의원이 결단만 하면, 안철수 신당까지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통합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
    - "호남을 결속을 시키고, 그 다음은 안철수 세력과 연대를 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당이 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통합이 추진된다면, 올해 총선은 최소한 호남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단일 신당의 3자 구도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야권 신당 세력 모두 통합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그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어 성사 여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소통합의 키를 쥔 천정배 의원이 더민주와의 수도권 연대 가능성을 내비친 반면, 다른 신당 세력들은 연대 불가 방침을 세운 만큼 이 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