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년]혼돈의 정치..총선 시계 '0'

    작성 : 2016-01-05 20:50:50

    【 앵커멘트 】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석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 전남 국회의원들의 잇단 탈당 등 야권이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 총선은 한 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갯속입니다.

    극심한 혼돈 속에서 광주*전남 민심이 이번에는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바람이 태풍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비주류의 좌장인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동교동계의 집단 탈당도 예고되면서 광주*전남 의원들의 탈당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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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3명 밖에 남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중 장병완, 박혜자 의원도 탈당이 임박한 걸로 보여, 북갑의 강기정 의원 1명만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황주홍 의원 이후 주춤했던 전남지역에도 탈당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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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계인 주승용 의원이 13일,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이윤석, 김영록 의원의 탈당도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

    탈당 의원들의 향후 행보와 민심의 향배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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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신당을 비롯해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등 신당 창당 세력만 4개.
    더불어민주당과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큰 가운데, 탈당 의원들이 신당으로 간판만 바꾸고 나올 경우 얼마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여기에 정치 신인과 수도권 전직 의원들의 호남 출마설이 속속 나오면서, 광주*전남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호남지역에서는 오히려 경쟁체제를 맞이하는 게 좀 더 정치 발전에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의 야권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 신당 세력 간의 이합집산과 야권 연대 가능성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의 재편에 따라 2년 뒤 대선 구도와 함께 추락한 호남 정치의 회복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민영삼 /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 "구체적인 정책과 더불어서 그것을 실현할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모으는 것이 호남 민심에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전남의 첫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이 순천*곡성에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삽니다.

    꾸준히 텃밭갈이를 해온데다, 야권의 분열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고비 때마다 흐름을 바꾸는 결정을 해왔던 광주*전남이 어느 때보다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올해는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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