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제23회 임방울 국악제 개막...'최고의 소리꾼'놓고 자웅

    작성 : 2015-09-12 07:40:50

    【 앵커멘트 】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 23회 임방울 국악제가 어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대회는 ‘퓨전판소리‘ 무대를 신설하는 등 판소리 대중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재 소리꾼들의 큰 잔치 ‘제 23회 ‘임방울 국악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어제 전야제에는 명인 명창들이 대거 출동해
    우리소리의 깊은 멋을 선보였고,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창작무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판소리 장기자랑에는 일반인
    백20여명이 참가해 생활 속에서 갈고 닦은
    ‘국악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금순 (75세) / 판소리 장기자랑 참가자
    - "올해 또 참가했습니다.4년 동안 판소리 장기자랑에 참가해 상을 받았습니다.올해 또 상을 주실지..."

    ▶ 인터뷰 : 박종수 (84세) / 판소리 장기자랑 참가자
    - "재미삼아 (판소리를 공부하러) 다닙니다. 이런 훌륭한 임방울 선생님 장기자랑대회가 있다고 해 한번 나와 봤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연무대’가 시작되고
    판소리, 농악, 기악 등 8개 부문에서 전국에서 온 영재 소리꾼들이 자웅을 겨룹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퓨전판소리 일반부’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부 참가연령을 만 19세에서
    19세로 낮춤으로써 참여의 폭을 넓힌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채 /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 "참가자가 작년보다 더 많이 오고,아마추어 부문의 경우 35명이 더 왔습니다.전국에서 온 사람들이어서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국악제의 최고 소리꾼은 오는 14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가려지며, 이 본선 무대는 KBC* SBS를 통해 전국에서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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